올 여름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 경보 문자도 하루에 5통 이상 오는데요, 더운 여름 아이들과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을 지내고 있나요? 이런 더운 여름 날씨에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4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자외선 차단
더운 날씨이지만 얇은 긴소매 옷을 입혀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자도 예쁜 디자인 보다는 얼굴을 전체 가려주는 넓은 창과 뒷목까지 보호해주는 형태의 모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항시 발라주시고, 물놀이 시에는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가 30 이상인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아이들이 바르는 것만큼은 차단제의 수치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통과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팁
- 무기자차: 무기차자는 피부를 코팅해서 자외선을 반사하고, 피부에 흡수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해요.
- 논나노: 입자가 매우 작은 나노형식의 선크림은 호흡기, 피부를 통해 폐나 혈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선크림은 논나노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세안방법: 물세안보다는 별도의 크렌징워터, 크렌징티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전성 테스트: 전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안전성테스트를 통과하였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 발림성: 아무리 좋은 썬크림이라도 아이가 거부하면 바르기 어렵게 됩니다. 발림성이 좋으면 아이도 쉽게 바를 수 있어 발림성 또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
탈수는 8시간 이상동안 아이가 소변을 보지 않았을 경우 탈수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에어컨 바람으로 건조해지기 때문에 물을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이 마를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서 물을 자주 마시도록 권장합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달콤한 주스보다는 생수, 물이 좋고 보리차 또한 탈수 방지에는 효과가 없어 물을 추천드립니다. 가정 내에서는 에어컨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실내 습도가 건조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탈수 걱정으로 많이들 찾는 어린이 이온음료는 당의 비중이 높아 체내 수분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온음료보다는 "마시는 수액"을 추천드립니다. 마시는 수액 같은 경우에는 열이 나서 못먹는 아이들, 장염으로 못 먹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지만 더운 여름 오랜시간동안 바깥놀이를 하고 나서 탈수 예방 목적으로도 마실 수 있습니다.
식중독
더운 날씨에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요리를 하기 전에는 항상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고, 주방 용품은 모두 정기적으로 소독을 합니다. 또한 안전하게 식품을 보관하도록 합니다. 여름철에 해변으로, 수영장으로 여행들 많이 가는데 캠핑, 소풍, 피크닉시 포장하는 음식도 1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특히 우리가 흔히 먹는 김밥은 여름철에 상하기 쉬워 구매후 바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감염병 예방
더운 여름에 유행하는 여름철 유해성 질병에는 구내염, 수족구, 수두, 유행성각결막염(아데노바이러스)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염병에 옮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개인 위생에 더욱 신경쓰고, 바깥놀이 후, 외출 후에는 손씻기를 습관화하여 질병으로부터 예방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지속적으로 교실 및 교재교구를 소독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경우 감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열이 날 경우 등원을 중지하여 가정보육을 하는 것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구내염, 수족구는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으나 수두는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하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이며 감염자가 만진 수건, 물건, 침구 등으로부터 감염됩니다. 따라서 수건, 비누, 침구등을 따로 사용하고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도록 합니다.
마치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려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활동을 피하여 실내 활동을 선택하거나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바깥놀이를 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로 해요!